필드노트: 모두가 포기한 날, 불가능한 파도를 타는 존존 플로렌스 (하와이 노스 쇼어)

*원글 포스팅: 2023년 5월 15일

사진 비하인드 스토리: 존(John)과 돌연변이 모래톱

노스 쇼어(North Shore)의 겨울 바다는 종종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을 벌이곤 합니다. 어떤 날은 파도가 너무 거대하고 물살이 험해서, 우리가 알던 일반적인 서핑 포인트들이 전혀 작동하지 않기도 하죠.

하지만 바로 그런 날이야말로 우리의 창립자 존 플로렌스(John Florence)와 소수 정예 크루들이 혼돈 속에서 질서를 찾아 나서는 때입니다.

그날 오후는 특별했습니다. 해변에 있던 모든 사람이 짐을 싸서 떠나고 있었거든요. 평소 해변을 가득 메우던 포토그래퍼들마저도 말이죠. 바다가 뒤엉켜 엉망진창이 되고 거의 서핑이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더 이상 머물 이유는 없어 보였습니다.

전설적인 스케이트보더에서 포토그래퍼로 변신해 노스 쇼어의 주민이 된 아르토(Arto)는, 존 플로렌스와 몇몇 크루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 해변 아래쪽으로 내려가 바다로 나가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그는 기록할 가치가 있는 무언가가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했습니다.

"그날은 정말 기이한 날 중 하나였어요. 평범한 서핑 포인트는 하나도 제대로 된 곳이 없었고, 바다에는 존과 몇몇 친구들을 제외하곤 아무도 없었죠. 그들은 해변 아래쪽에서 서핑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물속의 모래톱이 만들어낸 기괴하고 빨려 들어갈 듯한 배럴(barrel)들이 터지기 시작했어요.

저는 존이 몇 번 테이크오프를 시도하고, 실제로 파도를 타내는 걸 목격했습니다. 그러더니 본격적인 쇼가 시작됐죠. 그는 도저히 탈 수 없어 보이는 파도를 타고 있었습니다. 저런 파도를 어떻게 읽어내는지조차 모르겠더군요. 그들은 해수면보다 훨씬 낮은 곳에서 패들링을 하고 있었고, 파도를 잡으려다 오히려 뒤로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테스트 파일럿: 존 플로렌스 (@JOHN_JOHN_FLORENCE)

기록: 아르토 사리 (@ARTOFOTO)

테스트 장비: 웨이포인트 보드숏 (WAYPOINT BOARDSH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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