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가 서핑을 바꾼다: 플로렌스마린엑스 에어로쉴드 임팩트 슈트 개발 비하인드
*원글 포스팅: 2025년 6월 27일

이큅먼트 모던: 에어로쉴드 임팩트 슈트 (EQUIPMENT MODERN: AEROSHIELD IMPACT SUIT)
수온이 따뜻하면서도 거친 파도 속에서 보호 기능과 부력을 챙기려면 대개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부피가 큰 패널, 뻣뻣해진 패들링, 그리고 불필요한 보온성과 열기 말이죠. 수년 동안 대부분의 선택지들은 과하게 제작(overbuilt)되었습니다.
그래서 테스트 파일럿인 존(John), 네이선(Nathan), 아이반(Ivan) 플로렌스가 혁신 디렉터 브루스 무어(Bruce Moore)와 머리를 맞대었을 때, 팀은 새로운 임팩트 슈트(Impact suit) 솔루션에 대한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그들이 큰 파도에서 의존하며 입어왔던 제품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크기의 파도에서든 임팩트 슈트가 무엇을 해낼 수 있을지 근본부터 다시 생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에어로쉴드 임팩트 슈트(Aeroshield Impact Suit)는 바로 그 과정의 결과물입니다. 절반은 부력 조끼, 절반은 충격 보호 아머의 역할을 하면서도, 어떤 라인업에 들어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미니멀한 실루엣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부해지지 않는 부력. 과열되지 않는 보호. 당신이 편안한 영역(comfort zone)을 벗어나 거친 곳으로 도전할 때면 언제든 입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하나의 장비입니다.
아래의 대화에서 존, 네이선, 그리고 브루스가 에어로쉴드 임팩트 슈트가 어떻게 플로렌스의 무기고(arsenal)에서 목적에 완벽히 특화된 제품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자세히 들려줍니다. 🚩
[네이선 플로렌스 (Nathan Florence)] "저와 존, 그리고 아이반이 새로운 무언가를 구상할 때 나누는 모든 대화는 항상 같은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정말 목적에 맞는 무언가를 만들 수 있을까? 실제 환경에서 진짜 서퍼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우리는 기존에 패드가 덧대어진 임팩트 슈트에서 해결하고 싶은 몇 가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뻣뻣함, 덥고 습한 열기, 그리고 활동성 부족이었죠. 우리는 부력을 원했지만, 여전히 열대 지방용 장비(tropical gear)를 입은 것처럼 가볍게 느끼고 싶었습니다. 핵심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열대 지방에서 입을 수 있으면서도 부력과 보호 기능을 제공하고, 그러면서도 패드가 잔뜩 든 슈퍼히어로 슈트를 입은 것 같지 않은 제품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존 플로렌스 (John Florence)] "에어로쉴드 임팩트 슈트는 우리가 처음부터 푹 빠져 있었던, 정말 구체적이고 목적에 맞게 만들어진(purpose-built) 제품입니다.
우리는 겨울 내내 파이프라인(Pipe)에서 서핑을 합니다. 그곳의 파도는 크고 두렵죠. 부력이 빵빵하게 들어간 풀 인플레이션 슈트(full padded inflation suit)를 입어야 할 정도의 초대형(XXL) 스케일은 아니지만, 무언가 잘못되었을 때 약간의 추가적인 안전장치가 필요할 만큼은 충분히 험악(gnarly)합니다.
대부분의 패드형 슈트가 가진 문제는 부피가 너무 크다는 점입니다. 무겁고, 두껍고, 뻣뻣하죠. 게다가 따뜻한 물에서는 과열되기 십상입니다. 우리는 그 문제를 피해 갈 방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브루스 무어 (Bruce Moore)] "과거에는 구명조끼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아주 두꺼운 EVA 패널을 웻슈트에 추가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네오프렌 자체가 이미 부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런 생각을 했죠. '대신 아주 두꺼운 네오프렌을 사용하면 어떨까?' 문제는 네오프렌 역시 단열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열대 지방에서는 과열될 수밖에 없었죠.
결국 우리가 한 일은 그 두꺼운 네오프렌 패널에 구멍을 뚫는(perforating) 것이었습니다. 물이 단순히 솔기(seam)를 통해 들락날락하는 것이 아니라, 슈트 전체를 통과하여 흐르게 됩니다. 실제로 네오프렌 사이로 물이 흐르는 것이죠.
보통 웻슈트를 바라보는 전통적인 방식과는 정반대입니다. 보통은 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서 보온성을 유지하려고 하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이 슈트를 보온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부력과 충격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었죠."
[존 플로렌스 (John Florence)] "직접 입어보면 정말 멋집니다. 과하게 뜨겁지 않아요. 솔직히 말하면 그냥 일반적인 스프링 슈트(spring suit)를 입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거운 패드가 덧대어진 기존 우리 슈트들과 똑같은 부력을 제공합니다."

[브루스 무어 (Bruce Moore)] "두꺼운 네오프렌을 사용함으로써, 꼬리뼈나 갈비뼈 같은 몇몇 무거운 부위에만 부력을 집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슈트의 더 넓은 부분에 부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정말 흥분했습니다. EVA 소재로는 커버 범위를 너무 넓히면 엄청나게 부해지거든요. 하지만 이 디자인을 사용하면 커버 범위는 넓어지면서도, 물속에서 느껴지는 부력은 훨씬 더 안정적이고 균형이 잡혀 있습니다.
이런 시도는 우리도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웻슈트의 전체 목적을 다시 생각해보려는 우리의 의지가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죠.
온라인에 출시된 버전은 쇼트 존(short john) 형태입니다. 아주 미니멀하고 소매가 없어 패들링 파워에 집중한 디자인이죠. 하지만 우리는 일본 프로그램을 통해 각 제품을 개별적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롱 슬리브 스프링, 숏 슬리브 풀, 더 차가운 물을 위한 풀 슈트 등 당신이 원하는 어떤 버전으로든 맞춤 제작할 수 있습니다."

[네이선 플로렌스 (Nathan Florence)] "세상에서 가장 미친 듯한 슬랩(slab, 얕은 리프에서 부서지는 두꺼운 파도)에서만 이 슈트를 입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물론 우리는 그럴 때 입지만요. 어쩌면 멘타와이(Ments)의 6피트 파도에서 당신의 편안한 영역(comfort zone)을 막 벗어나려 할 때 입을 수도 있습니다. 산호초(reef)에 닿고 싶지 않겠죠. 약간의 부력이 필요할 테고요. 아니면 10년 만에 처음 가는 서핑 여행의 첫날에 그저 안전하다고 느끼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바로 그런 순간들을 위해 우리가 이 슈트를 만든 겁니다. 패들링을 해서 라인업에 나갔을 때 겉보기엔 완전히 평범해 보이지만, 당신은 부력과 충격 보호 기능을 든든하게 갖추고 있는 거죠."
[브루스 무어 (Bruce Moore)] "영상으로 볼 때 슈트 사이로 물이 움직이는 것을 실제로 보는 건 꽤 멋진 일입니다. 특히 몸을 굽힐 때 굴절(flex)되는 부위에서요.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이 콘셉트를 계속 수정해왔고, 이번 버전은 정말 제대로 나왔습니다."
[네이선 플로렌스 (Nathan Florence)] "결국 우리는 10피트의 파이프라인에서 우리에게 완벽하게 작동하는 슈트를 얻었습니다. 덥지도 않고, 움직임에 제한을 받지도 않지만, 부력을 갖추고 영리하게 서핑할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인도네시아로 첫 서핑 여행을 떠나서 그저 파도에 휩쓸리지(get smoked) 않고 안전하게 세션을 즐기고 싶은 60대 아저씨에게도 똑같이 훌륭하게 작동합니다."

[존 플로렌스 (John Florence)] "이 슈트는 단지 약간의 안전 계수를 더해주는 것입니다. 그 어떤 순간에도 '이걸 입었으니 난 무적이야'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제품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여전히 당신은 바다에서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건 그저 작은 도우미(helper)일 뿐입니다. 아주 구체적인 목적을 가지고 제작된, 꽤나 놀라운 제품일 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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